Law Abiding Citizen (모범시민)

주인공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의 아내와 딸이 괴한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괴한들은 붙잡히지만, 담당검사의 사법거래로 인해 그들은 가벼운 형을 받는 것으로 처벌이 끝이난다. 평소 모범적인 시민이었던 클라이드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들에게 복수를 계획함과 동시에, 범인들이 지은 죄만큼 그들을 처벌하지 않은 담당검사에게도 복수를 계획한다. 이는 자신의 삶을 망쳐버린 이들에 대한 복수일 뿐 아니라 모범시민이던 자신을 보호하지 않고 외면해버린 정부와 법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다. 그 복수는 아내와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괴한들을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부터 시작한다.

Si j'étais toi (The Secret)

이 영화는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비밀’을 영화화 한 일본 영화 ‘비밀’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으로부터 2번이나 다리를 건너왔기 때문에 하나의 작품을 여러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내가 하루키의 소설을 읽는 것은 이 노르웨이의 숲이 1Q84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하루키의 소설엔 섹스가 너무 많다. 그의 소설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와 함께 떠올리는 그의 색깔에는 ‘색(色)’이 빠지지 않는다.

The November Man

은퇴한 특수요원이 주인공인 영화는 정말 많다. 이런 주인공을 가진 영화를 하나하나 나열할 생각을 하면 너무 많아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머리부터 지끈거린다. 흔한 액션 영화의 주인공에 더불어 특정 사건을 기점으로 하는 은퇴와, 영화 중반부에서 은퇴를 결정짓게 한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는 장면 역시 익숙하다. 다른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플롯을 더 나열해 볼까? 아버지나 영웅처럼 따르던 파트너와 후에 대립각을 세우며 미묘한 감정의 혼란을 겪고, 사랑은 약점이 되며 복수는 더 이상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로타고라스 - 플라톤/범우

요즘 뉴​스에서 군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한다. 자잘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병영생활 행동강령 위반사례들부터 오랫동안 큰 이슈였던 총기사건이나 폭행으로 인한 사망사건까지, 나도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인지 군에 관한 소식들은 다른 사건들보다 더욱 내 마음 한구석을 답답하게 했다. 도대체 왜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일까라는 표면적 의구심에서 인간의 도덕성과 정의, 양심 따위의 것들까지 곰곰히 생각하던 중에 프로타고라스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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